생각과 여유

Thinking and relaxation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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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밑 나는 오늘도 고요함에 잠들어 있다.
해가 들긴 할때도 있지만 그건 잠깐이었다.

어느날 구름은 사라지고
햇살에 그을려져 갈때
순간 잠들지 못함을 느낀다.

구름은 이제 없는 것인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을 원망하며
하늘을 미워한다.

들판은 매말라가고
비도 들지 않는다.

죽음
이젠 두려움이 온다.

원망은 바램으로 변하고
나약한 자아가 된지 오래가 된다.

그늘이 아니라
삶을 놓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

꿈이란 것을
절실함으로 누군가의 도움에 기대는 나는
이젠 고요함의 여유가 없다.

그건 귀속이며
나의 모습은 이젠 누군가의 의도로 변한다.

삶은 이제 그렇게 연명하는 거지 같은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그때가 왔다.
그리고 들판에 누워 하늘을 본다.

언제가 매말랐던 들판은 이제는 다시 예전에 그곳이다.
왜일까?

난 지금 삶이 아닌 죽음을 생각한 나인데
달라진게 없는데

죽는 것이 맞는 것인가?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난 여유가 무엇인지 안다.
난 환경을 탓하는 나약한 존재인걸 안다.

나아간다.
나아가길
바란다.

– Aristo Bae –

Written by baesic

6월 22, 2017 , 시간: 7: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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